[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불만을 나타냈다.
레알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 홈경기와 같은 점수 승리로 합계 6-2의 준준결승 합류.
그러나 영국 전국일간지 ‘인디펜던트’는 9일 스페인 방송을 인용하여 호날두가 후반전을 위한 피치 복귀를 위해 동료들과 대기하는 동안 페페(34·포르투갈)에게 “우리는 방어할 줄 모른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 레알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나폴리와의 2차전에서 레알은 선제실점했으나 후반 3득점으로 역전했다. 레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1·코스타리카)는 경기 종료 후 “전반 45분 동안은 혼란스러웠다”면서 “이전에도 종종 무질서한 경기가 있기도 했다”고 인정했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1·스페인) 역시 “전반전 대부분을 나폴리가 지배하여 정말 고생했다”면서 “8강에 진출했으나 조용히 경기를 돌이켜 생각하며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동의했다.
물론 좋은 결과를 도출했는데 마냥 부정적일 수는 없다. 나바스는 “어떤 상황에도 선수단 전원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후반 6분도 되지 않아 동점골을 넣은 라모스는 “중요한 순간 득점하여 기쁘다”면서 “결국 16강을 돌파한 것은 나폴리가 아닌 레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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