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가 멕시코에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멕시코를 만날 때마다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D조 1차전서 멕시코어 10-9로 승리했다. 5-9로 뒤진 채 맞이한 9회말 5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2013 WBC에 이은 2회 연속 대결이다. 이탈리아는 당시 1라운드 D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해 4-5로 밀렸으나 9회초 2점을 따며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지만 또 다시 마지막 1이닝을 못 버텼다.
↑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열린 2017 WBC 1라운드 D조 1차전에서 멕시코에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탈리아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이탈리아는 프란시스코 서벨리, 크리스 콜라벨로, 알렉스 리디 등 3타자 연속 2루타가 터졌다. 이탈리아는 2점을 만회했다.
멕시코는 유격수 루이스 크루즈의 실책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드류 마기의 볼넷으로 동점 주자까지 나갔다.
멕시코는 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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