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팽팽했던 승부, 희비는 종료직전 헤인즈의 버저비터가 갈랐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65-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삼성과 같은 승률은 마크하며 공동 2위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상승세 기세가 주춤하게 됐다.
이날 양 팀은 경기 내내 어느 한 팀이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던 4쿼터 후반 전자랜드가 5점 이상 앞서나가며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나는 듯했다.
반전은 종료 2분 전 무렵이었다. 패색이 짙던 오리온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헤인즈의 스틸로 인한 득점과 문태종의 3점포로 고양체육관 홈 관중들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다만 종료직전 전자랜드는 켈리의 스틸이 성공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이 유력해졌던 순간.
↑ 오리온이 헤인즈(사진)의 위닝 버저비터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헤인즈는 2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공격 전반을 이끌었다. 이승현과 문태종 중요한 순간마다 한 건씩 해줬다. 반면 전자랜드는 돌아온 켈리가 30점을 쏟아 넣었고 실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오리온에 밀렸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