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5·덴마크)이 소속팀 컵 대회 제패를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리그 원(3부) 밀월과 2016-17 FA컵 준준결승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통산 8회 우승팀이나 정상 등극은 26년 전이며 8강은 5년 만이다.
에릭센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선수단 모두 이제 구체적인 성과를 낼때라는 생각이다. 진지하게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대회가 FA컵임을 알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상급으로 분류될 자격을 보여줬다. 주축들은 몇 년 동안 함께하며 더 성숙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헐 시티와의 2016-17 EPL 홈경기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에릭센은 토트넘 소속으로 36경기 8골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90분당 공격포인트 0.67은 클럽 통산(0.57)의 1.16배에 달한다.
“토트넘은 꽤 균형이 좋은 팀”이라고 자평한 에릭센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도 피치의 선수 개개인은 자신이 할 일과 서로 도울 방법을 알기에 잘해왔다”면서 “이는 측면과 중앙, 후방과 미드필드 혹은 전방 어디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토트넘 입단 후 에릭센은 167경기 38골 47도움. 2013-14시즌에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2016-17시즌 토트넘은 3-4-1-2/3-4-2-1 대형 사용을 하면 5승 2무로 패배가 없다. 해당 전술 ‘매 경기 2득점’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최전방 해리 케인(24·잉글랜드)을 미드필더 델레 알리(21·잉글랜드)와 에릭센이 지원하는 형태로 3-4-1-2/3-1-4-2 공격진을 구성한다.
축구 매체 ‘골닷컴’ 영국판과 지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그러나 공격수 손흥민(25)의 3-4-1-2/3-4-2-1 선발 출전은 FA컵 3라운드 홈경기(2-0승)가 전부다. 당시 알리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섀도스트라이커로 나와 후반 35분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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