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토트넘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두 골을 넣고 나서 세 번째 골도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다"며 세 번째 골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정확히 차려고 했다"라면서도 "사실 그렇게 좋은 터치를 하진 않았는데 골키퍼가 실수해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그는 5-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공이 발에 정확히 맞지 않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는데 상대 팀 골키퍼가 공을 놓치면서 득점이 됐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 진출 이후 3번째 해트트릭을 완성
영국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 중 손흥민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