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뛸 좌완 투수 차우찬(30)이 당장은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훈련 중 당한 발목 부상을 완전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다.
양상문 LG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차우찬을 바로 경기에 투입하면 부상이 커질 수 있다"며 "일단 훈련을 소화하며 회복 상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WBC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다 왼발목을 접질렸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차우찬은 WBC 1라운드 3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차우찬은 대전 원정에 동행해 가볍게 투구를 했다. 마운드에 서지는 않아도 정규시즌 개막(3월 31일)에 맞춰 구위는 끌어올리고 있다.
어깨 통증으로 WBC 대표팀에서 조기에 이
시범경기에 주요 투수 두 명을 가동하지 못하지만, LG 선수들의 몸 상태는 전체적으로 좋다.
양 감독은 "부상 선수는 거의 없다"며 "시범경기 일정이 줄어 팀당 12경기만 치른다. 주요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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