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날부터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34·KIA 타이거즈)의 홈런이 터졌다.
최형우는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며 KIA의 7-4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말 FA 자격을 취득해 KIA와 100억원에 계약한 최형우의 이적 후 첫 경기였다. 최형우는 지난 2월 12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소집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뛰지 못했다.
↑ 최형우는 14일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광주 두산전에서 2회말 홈런을 날렸다. 이적 후 첫 경기 첫 타석 초구 홈런이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최형우의 이적 후 첫 홈런은 역전승의 신호탄이었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 직후 안타 4개(2루타 2개 포함)와 두산의 실책 2개를 묶어 2회
최형우는 두 차례 더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 이적 후 첫 경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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