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0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699만3450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페더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세계랭킹 3위)를 2-0(6-4 7-5)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페더러는 2004년, 2005년, 2006년, 2012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5505 달러(약 13억3000만원)다.
↑ 로저 페더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대회에서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1984년 지미 코너스의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당시 31세)도 갈아치웠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699만3450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세계랭킹 15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세계랭킹 8위)를 2-1(6<6>-7 7-5 6-4)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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