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김응용)는 작년 한 해 야구와 소프트볼을 관장하는 단체의 통합을 마무리하였으며, 임원 선임 및 사무국 직제 개편을 완료하고 통합 단체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협회는 단체 통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기존의 상임이사 제도를 과감히 폐지하고 회장-실무부회장-사무처장-담당 팀으로 이어지는 간결한 조직체계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였으며,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사무처 운영과 별도로 다양한 현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전문가들로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 김응용 KBSA 회장은 WBC 1라운드 탈락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야구/소프트볼계의 현안 처리에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협회는 KBO와 공동으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생과 야구/소프트볼계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대처하기 위해 KBO와 협회 관계자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로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팀장 양해영 KBO 사무총장 겸 협회 실무부회장)을 구성하였고, 지난 8일 야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은 향후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일정 연기 ▲야구인프라 확충 및 개선 ▲지역별로 편중되고 있는 팀․선수 구조의 개선 ▲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 수립 ▲창단 지원금 지원 방식 및 규모 조정 ▲동계 전지훈련 개선 ▲유소년 조기 부상 방지를 위한 대책(투구수 제한, 변화구 투구 금지 등) 마련 등 프로와 아마를 망라한 다양한 현안에 대하여 각종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협회와 KBO의 행정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김응용 회장은 협회가 파견하는 각 급 대표팀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김회장은 2018년 아시안게임(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올림픽(도쿄) 등 범국민적 관심이 쏟아지는 성인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및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주최·주관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각 연령별(U23, U18, U15, U12) 대표팀에 관한 지원 및 운영 로드맵을 마련하여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도록 사무처에 지시하였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이룩할 성적에 걸맞게 세계야구를 이끌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3월 25일부터 협회에 등록한 모든 고교 야구팀(74팀)이 참가하는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전국 권역별 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며 2017년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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