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1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캐피탈은 1세트 22대 22 동점에서 한국전력이 연달아 3점을 헌납하면서 세트를 따냈습니다.
팽팽했던 2세트에서는 최태웅 감독의 비디오판독 요청에 의한 득점이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공이 (네트를) 안 넘어갔으니 공격수 반칙이라고요. 오버네트라고요."
"판독 결과, 공격수 오버네트로 판독되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문성민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해 세트 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10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습니다.
외국인 선수 대니가 흔들려 대신 투입된 송준호는 69%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13점을 올려 챔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송준호 / 현대캐피탈 레프트
- "떨리는 것도 조금 있는 데 설레는 것도 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열심히 즐겁게 하겠습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챔프전을 치릅니다.
한편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