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조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오히려 더 험난해졌다.
한국은 23일 중국 원정에서 0-1로 졌다. 전반 34분 선제 실점 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번째 패배.
한국이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3위 우즈베키스탄(3승 3패·승점 9점)도 시리아에 일격을 당했다.
시리아는 후반 46분 오마르 카르빈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와 비겨도 한국에 골 득실차로 앞서 2위로 오를 수 있었다.
↑ 한국은 중국에 패했으나 시리아가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우즈베키스탄, 시리아가 승점 2점차 이내로 몰려있다. A조 선두 이란(3승 2무·승점 11점)이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열리는 카타르(1승 1무 3패·승점 4점)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독주 체제가 된다.
본선 직행 티켓은 조 2위까지다.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당장 28일 시리아전에서 패할 경우 순위가 뒤바뀐다.
시리아는 약체라는 평가를 뒤엎었다. 6경기에서 실점이 단 2골이다. 한국은 지난해 9월
한국의 3월 목표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싹쓸이였다. 중국전부터 삐끗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리고 시리아의 급부상은 슈틸리케호의 부담을 더 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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