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공헌한 강유미(26·화천KSPO)는 사상 첫 북한 원정 공식전에 뛰기를 원한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4월7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북한-한국이 열린다. A매치는 물론이고 모든 연령대로 범위를 넓혀도 북한방문 여성 국가대항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유미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2019 FIFA 월드컵 본선에 꼭 참가하고 싶다. 다음 대회는 나한테 먼 이야기”라면서 “축구 인생을 걸고 북한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 강유미가 브라질과의 2015 FIFA 월드컵 E조 1차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윤덕여(56) 감독이 이끄는 세계 18위 여자대표팀은 5~11일 B조 모든 일정을 평양에서 소화한다. 북한 외에도 인도(5일)·홍콩(9일)·우즈베키스탄(11일)이 속해있으나 본선에는 1팀만 갈 수 있다.
FIFA 10위 북한과의 사상 첫 여성 A매치가 최대 변수다. 2018 아시안컵 1~5위에는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지난 월드컵에서 강유미는 조별리그 2차례 도움으로 한국의 16강 합류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러나 A매치(18경기 6골)뿐 아니라 U-20(7경기 6골)까지 포함해도 북한과 경기한 적은 없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 본선에 참가했으나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북한을 상대할 가장 근접한 기회였다. 당시 결과는 0-2 패.
강유미는 “그때 기동력과 기술을 겸비
한국은 북한과의 A매치에서 17전 1승 2무 14패로 절대열세다. 그러나 최근 1무 5패 중에서 1차례 0-2를 제외하면 모두 1골 차 이하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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