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대표팀의 4번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33‧야쿠르트)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발렌틴은 24일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로 가기 위해 야쿠르트와 계약했다”며 “이번 시즌 우승해 메이저리그에 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나카 미쓰루 야쿠르트 감독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선 정규시즌에 활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네덜란드 WBC대표팀 4번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 사진=MK스포츠 DB
200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발렌틴은 2011년부터는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2013년에는 60홈런으로 아시아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는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69 31홈런 96타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17 WBC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 4번타자를 맡아 타율 0.615 4홈런 12타점으로 활약하며 네덜란드의 4강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WBC가 끝난 뒤에는 만장일치로 올(All)WBC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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