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4대2. LA다저스 개막 로테이션 진입 경쟁률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세 명의 선수에 카즈(스캇 카즈미어)까지 포함된다"며 이들 네 명의 선수를 놓고 남은 로테이션 두 자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가 말한 네 명의 선수는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그리고 카즈미어다.
↑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26일(한국시간) 수비 훈련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다저스는 로테이션 앞 세 자리는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켄타, 리치 힐로 확정했다. 커쇼와 마에다는 6이닝 투구를 마쳤고 힐도 이날 경기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소화 이닝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남은 두 자리 중 하나는 우완 투수인 맥카시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로버츠는 맥카시가 로테이션에 포함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내리지 않은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맥카시다. 네 차례 시범경기에서 13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1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중이다.
우드는 커쇼와 등판 일정이 겹치면서 선발로 나온 경기는 두 경기에 불과하다. 네 경기에서 11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숫자만 놓고 보면 가장 안정적이다. 3경기에서 9이닝동안 1실점만 내줬다. 피안타율 0.167에 평균자책점 1.00. 그러나 어깨 부상
류현진은 오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네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5이닝 소화 예정인 이날 경기는 시즌을 어디서 시작하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