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포르투갈)가 유럽 국가대항전 역사상 굴지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각) 헝가리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B조 5차전 홈경기를 3-0으로 이겼다. 4승 1패 득실차 +16 승점 12로 1위 스위스(15점)에 이은 2위.
호날두는 전반 36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르투갈 2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에는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득점. A매치 137경기 70골 31도움이 됐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헝가리와의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B조 홈경기 득점 후 특유의 뒤풀이를 하고 있다. 18번은 이날 1골 1도움의 안드레 실바.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News1 |
70득점은 호날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대표로는 4명만 달성한 업적이다. 역대 1·2위는 이번에 2골을 허용한 헝가리 출신 슈퍼스타이자 지금은 세상에 없는 푸슈카시 페렌츠(84골)와 코치시 샨도르(75골)다.
생존자로 범위를 좁히면 71골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9·독일)가 유럽 A매치 최다득점자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위해 경기당 78.6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84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수 안드레 실바(22·포르투)는 전반 32분 오른발 선제골에 이어 호날두의 첫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미드필더 하파엘 게헤이루(2
유럽예선 조 1위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A~I조 2위 9팀 중 상위 8국은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여 남은 진출권 4장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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