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 논의가 금방 끝날 것 같진 않다.
영국 지역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0일 이브라히모비치가 “나는 1년 더 남을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맨유에서 위대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면서도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맨유 현재 약정은 2016-17시즌까지만 유효하다. 양측이 합의하면 1년 연장이 가능한 옵션이 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16-17 리그컵 우승컵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소속으로 41경기 26골 9도움. 30대 중반의 끝자락임에도 경기당 84.9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91을 기록하고 있다.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감독도 26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하여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정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맨유에 남는다면 기쁘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한다 해도 흔쾌히 찬성할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분명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무리뉴는 “그도 ‘축구선수’라는 직업
이브라히모비치는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11’에 선정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및 프랑스 리그1 MVP는 3번씩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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