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U-20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21명의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신 감독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명의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파주NFC에 소집한다. 신 감독은 한 달여 간의 소집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 21명을 가려낸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5월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4개국 축구대회를 기준으로 6명(최민수, 강윤성, 노우성, 김경민, 오인표, 김무건)이 빠졌고, 4명(이준, 이정문, 김진야, 김정환)이 새로 들어왔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던 정태욱, 이준, 이승모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경기에 앞서 이승우와 백승호가 몸을 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승우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2주 정도 늦게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승우의 소속팀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당초 이승우가 10일에 대표팀에 합류하고 17일에 다시 소속팀에 복귀하기로 약속했는데 그러면 왔다갔다 하면서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다. 그래서 유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무리하고 합류하는 걸로 구단 측과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소속팀의 성적에 따라 빠르면 23일, 늦으면 27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한 조에 속해있다. 한국은 오는 5월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조별리그 1차전, 5월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5월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 U-20 축구대표팀 4월 소집훈련 명단(25명)
GK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오사카)
DF : 신찬우(연세대) 우찬양(포항스틸러스) 김민호(연세대)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이정문 김승우(이상 연세대)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
MF : 한찬희(전남드래곤즈) 이승모(포항스틸러스) 김정민(금호고) 이상헌(울산현대) 임민혁(FC서울)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강지훈(용인대) 김정환(FC서울) 이진현(성균관대) 백승호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FW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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