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 최종 5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예선이 열리는 평양에 도착했는데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선 최종 5차전의 세트 스코어 1대1 20대 18 상황.
현대캐피탈이 박주형과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멀찌감치 앞서나가더니 3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습니다.
이어 4세트도 따내면서 3대 1로 역전승,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합니다.
41세의 최태웅 감독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이번 챔프전에서 125점을 올린 문성민은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주장
- "굉장히 지쳐 있었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현대캐피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로배구는 모레 시상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감합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결전지인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윤덕여 /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평양에 도착해서)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북한은) 같은 민족이니까 다른 곳보다도 더 기쁘고 반갑습니다."
오는 7일 남북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오늘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