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힘 빠지게 만드는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이었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25)의 잘못된 행동이 인터 밀란을 패배로 몰고 갔다.
인터 밀란은 4일(한국시간) 열린 2016-17시즌 세리에A 30라운드 삼프도리아와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했다.
행운이 따랐다. 공세를 펼치던 전반 35분, 다닐로 디암브로시오의 슛이 이반 페리시치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네트를 흔들었다. 역동작에 걸린 에밀리아노 비비아노는 뒤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의 반격에 고전했다. 삼프도리아의 슛이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했다. 불안하던 인터 밀란은 결국 후반 5분 동점골을 내줬다.
↑ 인터 밀란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흰색 유니폼)는 4일(한국시간) 열린 2016-17시즌 세리에A 30라운드 삼프도리아전에서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을 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브로조비치는 리카르도 알바레스의 프리킥 슛을 팔로 막았다. 의도적인 파울이었다. 연기력도 부족했다. 주심의 눈에 딱 걸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강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브로조비치의 부주의로 어처구니없게 패한 인터 밀란(승점 55점)은 30라운드 들어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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