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노병준(38)이 오는 9일 K리그 클래식 대구FC-전남드래곤즈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노병준의 프로 데뷔 팀(전남)과 현역 마지막 팀(대구)의 경기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2002년 전남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노병준은 오스트리아리그에 진출했다 복귀한 뒤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대구를 거쳐 K리그 통산 331경기 59득점 26도움을 기록했다.
노병준은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리그(2013년), FA컵(2008·2012·2013년), 리그컵(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2009년) 등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FA컵 14골로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 노병준은 9일 대구FC-전남드래곤즈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노병준은 공식 은퇴식에서 공로패를 받은 뒤 부자(父子)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큰 아들 수인(11) 군 등
대구는 전남전에 노병준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 혹은 300경기 출전 기념 티셔츠를 입은 팬에게 50% 할인(일반석)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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