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부담스러워서 어디 회심의 카드 쓰겠나 허허...”
3연승 중인 LG 트윈스. 특히 양상문(56) 감독이 경기마다 펼치는 일종의 승부수 혹은 비장의 카드가 연일 성공하며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형종의 깜짝 리드오프 출격, 불펜 윤지웅의 선발기용, 백업자원 서상우의 맞춤 기용 모두가 마치 계획된 것처럼 맞아떨어졌다.
홈개막전에서는 어떤 회심의 카드가 있을까. 4일 잠실 삼성전을 앞둔 양 감독은 관련 질문에 허허 웃으며 “지나간 이야기지만...코치들 공이 크다. 제가 한 것은 별로 없다”며 세간의 평가에 손사래 쳤다.
↑ 양상문(사진) LG 감독이 4일 삼성전에 앞서 리드오프 김용의와 영건투수 김대현을 히든카드로 꼽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한편 지난 경기 중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불펜투수 이동현은 전날 정밀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내복사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 3주가량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양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빈 자리 누군가 또 잘 해줄 것이다”고 아쉬움 속에서 긍정적 기대를 내비쳤다. 최근 주축투수들의 연
양 감독은 이날 영건 우완 김대현을 후보로 꼽으며 “대현이가 선발준비도 했기 때문에 불펜에서 롱맨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대안으로 김대현을 준비시켜보겠다는 의지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