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시즌을 좌우할 변수들은 뭐가 있을까?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ESPN’이 격주간으로 발행하는 ’ESPN 매거진’은 4월 10일자로 발행된 메이저리그 개막 특집호에서 각 구단의 변수들을 점검했다.
LA다저스의 시즌 변수로는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꼽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마지막 69 1/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2.73의 안정된 성적을 남긴 것을 지적하며 "다저스 로테이션에 또 다른 파워넘치는 좌완이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시즌 초반 휴식을 취할 우리아스가 빅리그에 올라와 지난 시즌 막판처럼 던져준다면, 다저스는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의 뒤를 쫓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변수로는 새로 합류한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꼽았다. 9이닝당 탈삼진 8.2개로 그리 위력적인 숫자는 아니지만, 지난 4년간 웨이드 데이비스, 잭 브리튼에 이어 가장 좋은 1.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그가 2016시즌 30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그는 개막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변수로는 투수들의 건강을 꼽았다. 새로 영입한 두 명의 투수 타이슨 로스와 앤드류 캐슈너가 얼마나 건강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텍사스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스는 현재 흉곽 출구 증후군 치료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중이고, 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은 캐슈너는 시즌중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에 토미 존 수술 이후 처음으로 풀시즌을 맞이하는 다르빗슈 유의 건강 문제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난해 -51의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한 외야 수비를 변수로 꼽았다. 이번 시즌 세스 스미스를 영입한 것 이외에 특별한 수비 보강 노력이 없었다는 점은 우려할 사항으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수비를 고민거리로 지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6번째인 +4의 DRS, 공동 24위 수준인 -24의 UZR(Ultimate Zone Rating)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컵스에서 수비가 향상된 덱스터 파울러를 영입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따라줄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 볼티모어는 외야 수비에 대한 뚜렷한 보강이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ESPN은 통계 프로젝션 ’Zips’를 인용, 2017시즌 시카고 컵스가 98승 64패의 성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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