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여자축구 사상 첫 남북 A매치 대결에 임하는 핵심선수 2명의 스타팅 멤버 포함 여부가 엇갈렸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한국-북한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3월 24일 발표 기준 한국은 세계 17위, 북한은 10위에 올라있다.
간판스타 지소연(26·첼시)은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북한전 베스트 11에 4-1-4-1 대형의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했다. 반면 공격수 정설빈(27·인천현대제철)은 선발에서 빠졌다.
↑ 여자축구 사상 첫 A매치 남북전이 7일 오후 3시 30분 시작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공식계정 |
지소연은 2013 AFC 올해의 선수와 2014-1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플레이어 투표 선정 MVP에 빛난다. 그러나 A매치 92경기 43골 중에 북한을 상대로 성공한 득점은 없다.
한국은 북한과의 여성 A매치에서 17전 1승 2무 14패로 절대열세다. 그러나 최근 1무 5패 중에서 1차례 0-2를 제외하면 모두 1골 차 이하 승부였다.
A매치 60경기 19골의 정설빈은 2014년 이후 여자대표팀의 북한전 2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발목 부상 후 회복 중임에도 소집된 이유다. 윤덕여(56) 감독도 “좋은 기억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정설빈은 5일 인도와의 B조 1차전(10-0승) 마지막 17분을 뛰며 북한전을 대비했다. 북한 언론도 그녀의 상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도됐다.
남북전 이후에도 9일 홍콩(6
2018 아시안컵 1~5위에는 2019 FIFA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해야 2연속 본선 참가라는 역대 최초의 업적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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