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복귀전을 마친 류현진(30·LA다저스).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더 키운 시즌 첫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마치지 못했고 강판 당시 팀도 1-2로 뒤지고 있어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1-2로 패했고 류현진도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을 더 키웠다. 일단 최고구속이 150km까지 찍혔다. 어깨수술로 인해 구속 회복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길었던 재활기간 동안 충분히 구위를 찾은 듯 했다.
↑ 복귀전 류현진. 사진=MK스포츠 DB |
집중타를 맞고 피홈런을 허용한 부분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실망보다는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의 복귀는 앞으로가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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