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정후(19·넥센히어로즈)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루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매서운 스윙을 선보였다.
넥센이 3-1로 앞선 2회초 1사 1루, 이정후는 볼카운트 2B 2S서 유희관의 104km 커브를 잡아당겨 외야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데뷔 20타석 만에 친 첫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15안타 4타점 타율 0.455의 성적을 거두며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타격을 선보였다. 개막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이정후는 3번째 경기(2일 LG트윈스전)부터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도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서건창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 이정후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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