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북현대가 K리그 클래식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K리그 클래식 5라운드는 무더기 무승부가 펼쳐졌다.
전북은 8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강원FC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선두 제주유나이티드(승점 11점)가 FC서울과 0-0으로 비기면서 전북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제주에 골 득실차로 뒤졌던 전북은 강원을 꺾을 경우 승점 13점을 기록, 순위표 맨 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강원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했으나 광주FC와 다시 자리를 맞바꿔 7위에 올랐다.
↑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키워드는 무승부다. 김신욱(사진 왼쪽)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북현대는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그러나 전북은 강원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다. 힘겹게 막아냈지만 15분여를 남겨두고 김민재의 푸싱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문창진이 얻은 페널티킥을 디에고가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전북은 후반 41분 김보경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이범영에 막혔다. 종료 직전 김신욱과 공중볼을 경합하던 발렌티노스의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으나
한편, 8일 치러진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4경기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무승부가 4번 이상 나온 라운드는 처음이다. 5라운드는 9일 포항스틸러스-인천유나이티드전, 대구FC-전남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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