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가 개막 6연패를 마감하고 2017시즌 첫 승을 거뒀다.
SK는 8일 문학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9-2로 승리했다. 그토록 바랐던 1승째를 7경기 만에 올리며 일단 한시름 덜어냈다. 선발 윤희상이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타선에서는 최정-김동엽-한동민의 클린업트리오가 6홈런 합작 ‘홈런파티’를 열었다.
↑ SK 와이번스가 홈런파티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타선에서 가장 빛난 건 4홈런 6타점을 쓸어 담은 3번타자 최정이었다. 최정의 날이었다. 최정은 앞서가는 점수, 쐐기를 박는 점수를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홈런쇼는 전파됐다. 임시 4번타자 김동엽과 5번 한동민도 힘을 보탰다. SK는 지난 7일 경기부터 기존 4번타자 정의윤의 타순을 조정했다. 이날 경기서는 정의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타순 조정 효과가 있었다. 4번타자로 대신 나선 김동엽이 승리를 도왔다. 김동엽은 팀이 4-2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최금강을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지난달 31일 개막전부터 6경기를 내리 졌던 SK는 연패 동안의 울분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