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NBA에서 미래가 제일 궁금한 두 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LA레이커스가 시즌 마지막 대결을 가졌다.
두 팀은 1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맞붙었다. 레이커스가 110-10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젊은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부터 쥴리우스 랜들,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 여기에 신인 브랜든 인그램까지 선발 명단 전원을 리그 3년차 이내 선수로 구성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소니 타운스(2015년), 앤드류 위긴스(2014년) 두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 미네소타와 레이커스는 NBA에서 미래가 제일 궁금한 두 팀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벤치 멤버들의 싸움도 팽팽했다. 레이커스는 타일러 에니스, 토마스 로빈슨, 타릭 블랙, 여기에 메타 월드 피스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미네소타는 샤바즈 무하마드가 벤치 멤버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 107-109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커스가 러셀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러셀의 슛은 림을 한 번 맞고 나온 뒤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레이커스는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클락슨이 17득점, 러셀이 16득점, 낸스 주니어가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위긴스가 41점, 타운스가 40점 2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편, 러셀 웨스트브룩이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을 경신한 이날, 르브론 제임스와 제임스 하든도 나란히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제임스는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5시즌동안 14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만 열세번의 트리플 더블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애틀란타에 125-126으로 아깝게 패했다. 122-124로 뒤진 가운데 연장 종료 5.4초를 남기고 가진 수비에서 카이리 어빙이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상대로 반칙을 범하며 자유투 2개를 허용했고, 하더웨이가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어빙은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격차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했다.
하든은 골든1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득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도 135-128로 이겼다. 경기 초반 잠깐 리드를 허용한 이
※ 10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 110-97 뉴욕
클리블랜드 125-126 애틀란타(연장)
오클라호마시티 106-105 덴버
댈러스 111-124 피닉스
휴스턴 135-128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103-90 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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