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잇단 패배에도 5년 연속 아시아클럽대항전 토너먼트 진출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서울은 11일 웨스턴 시드니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웨스턴 시드니는 2015-16 호주 A리그 정규시즌 준우승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과 16강 1번씩 그리고 2차례 준결승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32강 조별리그 첫 3경기를 모두 졌다.
황선홍(49) 서울 감독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웨스턴 시드니도 1승 2패 득실차 -7 승점 3으로 F조 3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은 “쉬운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수비조직력과 역습이 좋은 팀이다. 측면
물론 16강에 진출하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리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경기”라고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소 모험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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