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1일(한국시간) 트리플A에서 뛴 한국인 선수들의 소식을 종합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이날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1차전은 1루수, 2차전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3루수가 아닌 포지션을 소화했다.
1루수로 나선 1차전에서 황재균은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체이스 데 용을 상대로 볼넷을 고른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7이닝 경기로 열린 1차전은 타코마가 3-1로 이겼다. 6회 2사 2, 3루에서 잭 쉥크의 희생타, 터피 고세위시의 안타로 2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 황재균이 시즌 첫 장타를 신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황재균은 이어진 오스틴 슬레이터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5회말 공격에서 3점을 낸 새크라멘토는 4-0으로 이겼다. 황재균의 타율은 0.231이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코카콜라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손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로 1루 주자 J.B. 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토미 필드와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호의 타점에도 로체스터는 버팔로에 4-9로 패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8번 1루수로 출전
최지만은 5회 1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루벤 테하다를 불러들였다. 스크랜튼/윌크스배리는 5회 앞서 테하다의 1타점 2루타와 최지만의 안타로 낸 2점을 잘 지켜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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