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마무리투수 임창용(41·KIA)의 거듭된 부진에 김기태(48) 감독은 고정 마무리 구상에 변화를 줬다. 여러 명의 선수를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는 게 대안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 4경기서 2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9.00(3이닝 8피안타)으로 치솟아있고 피안타율은 0.50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4.00에 이른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KIA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임창용이 지키는 뒷문에 대한 신뢰도 바닥을 치고 있다.
↑ 김기태 KIA 감독이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카메라를 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어제 임창용과 잠깐 차 한 잔을 했다”면서 “짐을 너무 많이 들고 있으니까 무거운 짐을 하나만 내려놓자고 이야기했다. 임창용이 마음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다. 야구선배로서 그 마음을 아니까 부담감을 떨어뜨려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간계투들의 역할 변화도 시사했다. 김 감독은 “지난주에는 선발들이 잘 던져서 이후 던지는 선수들만 던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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