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적시타를 치고 싶었어요.”
간절하면 통한다는 말이 맞았다. SK와이번스가 간판타자 최정(30)의 끝내기 안타로 12회말 연장 승부를 승리로 가졌다.
최정은 12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연장 12회말에 나온 끝내기 안타였다. 최정은 1-1로 맞선 연장 12회말 무사 2루에 등장, 롯데 6번째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2루주자 박정권이 여유있게 홈을 밟을 수 있는 넉넉한 타구였다. 이는 시즌 3번째이자 개인 3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최정은 지난 2014년 4월 22일 문학 NC전 이후 1086일 만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 12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가 롯데를 꺾고 전날 패배에 설욕했다. SK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정의 끝내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경기 후 최정은 “주자가 득점권에 있어서 적시타를 치고 싶었다. 밀어 쳐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가타서 평상시보다 조금 타이밍을 늦춰서 타격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타이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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