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고영태(41)가 신체에 대한 행동의 자유를 뺏긴 것이 위법·부당한지에 대한 판단과 상관없이 수사기관은 추가 구금을 시도할 분위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13일 오후 2시부터 고영태에 대한 체포적부심사가 열리고 있다. 고영태 자택을 11일 압수 수색을 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긴급체포도 집행했다.
검찰은 어떤 심사결과가 나와도 구속명령서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선수재와 사기, 한국마사회법 위반 등의 혐의가 거론된다. 경마를 주제로 한 불법도박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 고영태가 알선수재·사기 외에도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 사진=MBN 방송화면 |
고영태는 제13회 아시안게임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국정농단 중심인물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이 설립한 더블루K 한국·독일 법인 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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