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낯익은 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들에게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상대 선발로 만나는 옛 동료 앤더슨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우타맞대결에서 자 중심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들이 앤더슨의 볼배합 등에 익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잘아는 투수와의 대결에 대해 말했다.
↑ 컵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이전 소속팀 다저스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반대로 생각하면, 그도 우리 타자들을 잘알고 있다. 계획대로 공을 던진다면, 우리에게는 힘든 날이 될 것이다. 그는 싱커, 브레이킹볼, 슬라이더를 갖고 있는 투수"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앤더슨은 땅볼 유도 능력이 장기인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58.8%의 땅볼 유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500이닝 이상 던진 현역 투수들 중 네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평균자책점 11.91)에도 컵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날 경기는 앤더슨의 시즌 첫 홈경기 등판이며, 2014년 7월 30일 이후 두번째 리글리필드 선발 등판이다. 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었던 앤더슨은 7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한편, 로버츠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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