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또다시 5회 위기를 못넘겼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지난 콜로라도 원정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5회, 첫 타자는 8번 타자였다. 그때처럼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그다음은 대타 존 제이와의 승부. 불펜에서는 좌완 그랜트 데이튼이 몸을 풀고 있고,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통역을 대동하고 올라와 작전을 논의했다.
↑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슈와버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코스가 깊었다.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튀며 안타가 됐다. 여기서 세번째 실점.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의 승부에서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루킹 삼진을 잡으며 첫 아웃을 잡았다. 그다음은 앤소니 리조와의 승부. 리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1루 주자 슈와버를 홈에서 잡으며 두번째 아웃은 챙겼지만, 이것이 그의 마지막 상대였다.
타석에서는 이번 시즌 첫 출루를 기록했다. 5회 두번째 타석에서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초구에 헛스윙을 했을뿐, 이후 배트를 한번도 내지 않고 공짜 출루를 얻었다.
류현진은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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