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AC밀란의 주인이 31년 만에 바뀌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소유주로 있는 핀인베스트는 14일(한국시간) 중국 자본인 ‘로소네리 스포르트 인베스트먼트 룩스(RSIL)’에 AC밀란의 지분 99.93%를 매각했다. 매각가는 부채 2억2000만유로(2654억원)를 포함해 7억4000만유로(8927억원)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1986년 AC밀란을 인수했다. 그 기간 AC밀란은 세리에A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각종 대회에서 29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 2006-0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팬에게 손을 흔드는 AC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 사진(그리스 아테네)=ⓒAFPBBNews = News1 |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13년부터 AC밀란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중국 사업가 이용훙과 매각에
한편, 세리에A에도 해외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AC밀란 외에도 AS로마, 볼로냐, 팔레르모, 인터밀란 등이 해외자본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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