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로 한국 데뷔전을 치른 유럽 강자가 승리를 거뒀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5일 로드FC 38이 열린다. 러시아 M-1 및 영국 BAMMA 챔피언 출신 만수르 바르나위(25·프랑스)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 4200만 원)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예선에 임하여 4분 41초 만에 조르기로 기원빈(Team Posse)의 항복을 받아냈다.
바르나위 전성기로 여겨지는 2015년 10월 미국 ‘파이트 매트릭스’ 랭킹 포인트를 아시아 라이트급에 대입하면 5위에 해당한다. 독점계약이라 다른 대회사 선수와 대결할 수 없는 UFC를 빼면 4위.
↑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예선 후 패자 기원빈과 승자 만수르 바르나위가 서로 예를 표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
100만 달러 그랑프리 결승에 직행한 제2대 로드FC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과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를 비교하면 109-79로 우위가 뚜렷하다. 바르나위의 강성함이 권아솔의 1.38배에 달하며 권아솔은 바르나우이의 72.5%에 그친다는 얘기다.
챔프를 지낸 M-1 글로벌은 종합격투기 황제로 군림한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와 관련이 있다. 1997년 단체를 설립한 바딤 핀켈시테인(53)은 2012년까지 예멜리야넨코의 매니저였다.
바르나위는 중유럽 1위 대회사 폴란드 ‘콘프론타차 슈투크 발키’ 챔피언결정전 경력자이기도 하다. 해당 단체는 지난 1월 예멜리야넨코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로드FC 라이트급 그랑
메인 및 코-메인이벤트와 타이틀전 등 중요 매치를 8차례 뛰었다. 12번째 원정경기였던 로드FC 38에서도 이겼다. UFC 출신은 4명 상대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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