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헤비급(-120kg) 강자였던 로이 넬슨(41·미국)이 현 랭커 연승 희생양이 됐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는 16일(한국시각) UFC 온 폭스 24가 열리고 있다. 넬슨은 제9경기로 알렉산드르 볼코프(29·러시아)와 대결했으나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4년 7월 넬슨을 헤비급 세계 10위로 평가했다. 볼코프는 12일 UFC가 발표한 공식 랭킹에서 같은 체급 11위에 올라있다.
↑ UFC 온 폭스 24에서 알렉산드르 볼코프가 로이 넬슨을 이겼다. |
2014년 9월~2015년 9월 생애 첫 3연패에 빠졌던 넬슨은 이후 2승 2패가 됐다. 볼코프는 UFC 2승 포함 종합격투기 4연승.
넬슨은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시즌 10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자 출신이다. 볼코프는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에서 타이틀전을 경험했고 러시아 M-1
챔프를 지낸 M-1 글로벌은 종합격투기 황제로 군림한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와 관련이 있다. 1997년 단체를 설립한 바딤 핀켈시테인(53)은 2012년까지 예멜리야넨코의 매니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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