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루이스 히메네스(29·LG트윈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4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
히메네스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출전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kt 4번째 투수 좌완 정성곤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들어온 127km 높은 속구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 홈런. 7-4로 쫓기던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솔로홈런이었다.
↑ 16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무사 1,2루 LG 히메네스가 멀티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지난 14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비를 맞으며 특타를 했던 히메네스다. LG는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뒤 5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었다. 공교롭게도 히메네스는 연패가 시작된 8일 사직 롯데전(5타수 2안타 2타점)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13일 마산 NC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히
전날(15일)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에 9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던 LG타선도 이날 히메네스를 필두로 터졌다. 히메네스의 빗속 특타 효과에 LG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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