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팀의 주전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것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배니스터는 20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전에도 키플레이어없이 시즌을 치러왔다"며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벨트레의 공백이 길어지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막판 오른종아리에 염좌 부상을 입은 벨트레는 처음에는 심하지 않은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시즌이 개막되고 2주가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재활 도중 종아리 부상이 다시 심해지면서 지금은 한 발 물러난 상태다. 이날도 그라운드에 나와 가벼운 조깅을 한 것이 전부였다.
↑ 텍사스는 주전 3루수 벨트레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가운데 시즌을 시작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배니스터가 이렇게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이미 한 차례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 그는 "우리는 다르빗슈, 홀랜드없이도 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다"며 다르빗슈 유, 데릭 홀랜드가 장기 부상으로 동반 이탈했던 2015시즌의 기억을 되새겼다. 당시 텍사스는 선발들의 부상 악재속에서도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 감독이었던 배니스터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었다.
텍사스는 벨트레의 공백을 조이 갈로로 대신하고 있다. 갈로는 현재 14경기에서 타율 0.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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