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덴마크법원 정유라 송환판결이 집행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정유라는 국정농단 중심인물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의 딸이다.
덴마크 노르윌란주 올보르 지방법원은 20일(한국시각) 제17회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1)가 제기한 불복 소송을 기각했다. 해당 사법기관은 검찰의 한국송환 명령이 타당하다고 봤다.
정유라는 도주 위험이 인정되어 구치소에 재수감됐으나 즉각 항소했다. 변호인은 고등법원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면 상고할 뜻도 비쳤다.
↑ 덴마크법원 정유라 송환을 늦추려고 대법원까지 가려는 시도는 무산될 수도 있다. 정유연 시절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후 모습.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
그러나 한국행을 최대한 늦추려는 정유라 측의 의도가 관철되지 않을 수도 있다. 덴마크의 3심제는 모든 소송에 적용되진 않는다.
2심 후 감정을 통하여 자격을 인정받아야만 대법원 판단을 구할 수 있다. 상고 기회 자체가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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