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21일(한국시간)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경깅서 119-114로 이겼다.
2쿼터까지 49-74, 25점차로 끌려갔던 클리블랜드는 후반에만 70점을 퍼붓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ESPN은 이날 경기가 NBA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큰 전반 점수차를 뒤집은 역전승이라고 소개했다.
↑ 르브론 제임스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 JR 스미스, 채닝 프라이가 나란히 13득점씩 올리며 뒤를 받쳤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36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탈락 위기에 몰렸다.
2패로 몰린 가운데 홈으로 돌아온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94로 이기며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멤피스는 3쿼터 이후 일방적으로 몰아치며 20점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마이크 콘리가 24득점 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잭 랜돌프와 마크 가솔도 나란히 21득점씩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18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부족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홈으로 부른 자리에서 104-77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크리스 미들턴이 20득점, 야니스 안테토쿰포가 19득점 8리바운
토론토는 슈팅 성공률이 33.8%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이 부진했다. 더마 드로잔은 8차례 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자유투 8개로 겨우 8점을 올렸다. 카일 로우리가 최다 득점자였는데 13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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