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115-11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도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던 웨스트브룩은 이날도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을 했다. 32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 웨스트브룩은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웨스트브룩은 외롭지 않았다. 타이 깁슨이 20득점, 빅터 올라디포와 안드레 로버슨이 나란히 12득점씩 기록하며 그를 도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초반 잠시 리드를 허용했을뿐, 경기 대부분의 시간을 리드를 가져가며 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44득점, 루 윌리엄스가 22득점, 라이언 앤더슨이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하든은 1990년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첫 3경기에서 35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LA클리퍼스는 적지에서 유타 재즈를 111-10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경기 대부분을 유타에게 끌려갔던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4분 1초를 남기고 터진 크리스 폴의 3점슛으로 97-96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유타의 추격을 따돌리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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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는 고든 헤이워드가 무려 40득점을 기록했지만 홈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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