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이 빠진 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진욱 감독은 베테랑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22일 수원 홈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kt는 이대형(좌익수)-이진영(우익수)-박경수(2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윤요섭(1루수)-김사연(중견수)-오태곤(3루수)-박기혁(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 김진욱 kt 감독이 타격 부진에 따른 어려움과 믿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김진욱 감독은 “타석에 자꾸 나가서는 (타격감을) 못 찾을 것 같다. 변화를 줘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이어 “모넬 순서에서 맥이 많이 끊겨 대량 득점이 안 됐다. 득점이 나오면서 같이 시너지효과를 내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진영이 2번타자로 나서는 타선에 대해서도 “9번부터 4번까지 베테랑들을 붙였다. 베테랑의 힘으로 바꿨으면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kt는 초반 마운드의 힘으로 승수를 잘 벌어놔 공동 3위(10승8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부진하다. 최근 5경기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장기화한 타격 부진이 손 꼽힌다.
한편, 윤요섭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1루수 선발 출전한다. 포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윤요섭이기에 수비 우려도 뒤따른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수비를 못한다는 생각은 선입견이다. 믿으니까 내는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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