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챔프전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2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5-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라틀리프가 2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동섭도 1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13득점, 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부상을 당한 키퍼 사익스의 빈자리가 컸다.
전반은 KGC 우세였다. 삼성은 1쿼터 초반 4분 23초 동안 라틀리프의 2득점을 제외하곤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문태영의 득점 등 터지며 점수를 쌓아올렸다. 하지만 삼성은 4분48초 이관희가 이정현의 파울에 격하게 반응하다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1쿼터는 KGC가 17-14로 앞섰다.
↑ 서울 삼성이 챔프전 2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사진=KBL 제공 |
하지만 후반 들어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크레익이 3쿼터 초반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5분 5초 등 여러 차례 미들슛을
4쿼터 삼성이 경기를 굳혔다. 4쿼터 초반 라틀리프를 수비하던 사이먼이 5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이때부터 승부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임동섭이 2분 43초 남기고 쏜 3점슛이 쐐기포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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