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임시로 6인 로테이션을 도입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을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루 전 애리조나 원정에서 마에다 켄타의 등판 일정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던 그는 이날 이 사실을 공식화했다. 마에다는 하루 더 휴식을 가진 뒤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 다저스가 이번 시즌 부진한 마에다 켄타에게 추가 휴식 기회를 주기 위해 임시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6인 로테이션이 "아마도 이번 한 차례만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6인 로테이션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선발 투수 선수층이 충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펜 구성이다 선발 투수들의 루틴 문제를 생각할 때 지금은 한 차례만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외야수 작 피더슨을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외야수 브렛 아이브너를 콜업했다.
피더슨은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최초 기대였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험삼아 몸을 움직였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손가락 물집 부상에서 회복중인 리치 힐은 이날 손가락에 밴드를 붙이고 불펜 투구를 했다. 이틀 뒤에는 밴드를 떼고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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