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패배 부문 공동 1위다.
류현진은 불운했다.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결과도 1-2 패배.
다저스의 선발진에 합류한 류현진은 시즌 개막 후 4차례 등판했다. 점점 이닝을 늘려갔고 실점을 줄였다. 샌프란시스코전은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승운은 계속 따르지 않고 있다. 겨우 1.00의 득점지원을 받고 있다.
↑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4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단일 시즌 연패도 2경기가 최다였다. 류현진은 2014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6연패 중이다.
시즌 첫 승도 많이 늦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2경기, 1경기 만에 마수걸이 첫 승을 거뒀다. 2016년에는 1경기만 등판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패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으나 다른 두 투수와 같은 취급을
하지만 퀸타나와 사마자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6.17과 7.40으로 100위권 밖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106명의 투수 중 101위와 105위에 올라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5.87에서 4.64으로 낮추며 77위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