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는 25일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수 쑤닝(중국)을 꺾고 H조 2위로 도약했다. 하미레스(전반 28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마그노(전반 34분)와 이창민(후반 4분)의 연속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직전 감바 오사카(일본)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3-3으로 비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감바는 종료 직전 바바 디아와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 제주 유나이티드의 마그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제주는 마그노의 감각적인 슛과 이창민의 예리한 감아 차기로 적지에서 장수를 무너뜨렸다. 지난 2월 22일 홈경기 패배를 되갚았다. 장수는 AFC 챔피언스리그 4연승 뒤
이로써 제주는 2승 1무 2패(승점 7점)를 기록, 애들레이드를 제치고 H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오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감바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