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 김재현 기자]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한 두산 김명신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김명신은 25일 오후 고척스카아돔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말 2사 1,2루의 상황에서 넥센 김민성의 강한 타구가 김명신을 향해 날아갔고 김명신이 미처 피할 틈도 없이 김명신의 안면을 강타했다.
양 팀 팬들과 선수단, 그리고 심판진 등 야구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김명신이 쓰러지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타자 김민성은 쓰러진 김명신을 향해 곧바로 마운드로 향했지만 코칭스테프의 사인에 1루를 밟은 후 김명신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마운드로 발길을 돌렸다.
많은 피를 흘리고 쓰러진 김명신을 위해 김민성은 구급차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명신은 구급차로 병원 이송 후 CT 촬영을 했다. 두산 관계자는 “시력 이상은 없지만 왼쪽 광대 부분이 3군데 골절됐다. 붓기가 빠진 후 수술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명신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 재검사를 받는다. 검사 후 입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김명신이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
↑ 1회 말 2사 1,2루... 넥센 김민성의 강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김명신. |
↑ 극심한 통증에 안면부에선 피가 흐르고 있다. |
↑ 김민성은 너무 놀란 나머지 급히 마운드로 향했다. |
↑ 김명신의 심각한 부상에 말을 잊은 김민성. |
↑ 급기야 직접 구급차를 요청하고 있다. |
↑ 곧바로 구급차가 도착했고 김명신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구급차로 향했다. |
↑ 김민성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김명신을 지켜봤다. |
↑ 병원으로 이송된 김명신은 결국 CT촬영 결과 안면부 3군데 골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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