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94위·삼성증권 후원·한체대)이 필리프 콜슈라이버(세계 랭킹 31위·독일)를 꺾고 바르셀로나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32만 4905유로)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콜슈라이버를 2-0(6-3 6-4)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약 4시간 지연되는 악조건 속에 치러졌다. 하지만 정현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밖에 내주지 않는 등 1시간 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바르셀로나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정현은 27일 열리는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와 맞붙게 된다. 즈베레프는 이미 투어 대회에서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실력자로, 193cm의 장신이 무기다. 정현은 즈베레프는 처음 상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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